지난 첫 공판 당시 무죄를 주장했던 고영욱의 2차 공판이 어제(28일) 오후 열렸습니다. 특히나 이번 공판은 고영욱의 전자발찌 부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던 만큼 더욱 이목이 집중됐었는데요. 자세한 소식, 지금 만나보시죠. <br /> <br />미성년자 3명에 대해 위력에 대한 간음과 아동·청소년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의 2차 공판이 2월 28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14일 열렸던 첫 공판 후 당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량에 오르는 고영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열린 2차 공판에서 역시 고영욱은 여전히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나 검찰이 고영욱이 2회 이상 미성년자에게 성범죄 혐의를 받자 재범을 막기 위해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이 집중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2차 공판 후 법원을 나서는 고영욱 측 변호인을 통해 자세한 얘길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고영욱 측 변호인] <br /> <br />Q) 전자발찌 부착 여부에 대해? <br /> <br />A) 전자발찌라는 게 결국은 특정범죄를 저질렀을 때 부착 여부가 결정되는 것인데 저희 주장은 공소사실과 같은 범죄를 저지른 바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기각을 저희가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고영욱 측 변호인] <br /> <br />Q) 검찰 측의 강제 성추행 주장에 대해? <br /> <br />A) 저희가 재판을 통해서 계속 밝혀 나갈 겁니다. <br /> <br />Q) 피해자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고? <br /> <br />A) 피해자가 원래 3명인데 잘 못 알려져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. 시간이나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시간이 날 때 그런 부분도 한 번 정리를 해서 기자 여러분들에게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Q) 고영욱의 주장은? <br /> <br />A)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Q) 피해자와의 합의나 다른 접촉은? <br /> <br />A) 합의는 저희가 상당부분 다 이뤄졌고 이미 수사기관에서 이뤄졌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추측성 기사가 나온 것 같은데 이미 합의는 두 군데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공판에서는 지난달 검찰이 기소한 공소내용과 함께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심리할 예정이었지만 법원 인사이동으로 담당 재판장이 변경되면서 사건에 대한 고영욱 측의 주장, 증인 출석 및 추가 증거 신청 여부를 확인한 뒤 재판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1월 10일 고영욱을 구속 기소했으며,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3명의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와 병합해 수사 중인 상황! <br /> <br />오는 3월 12일 열리게 되는 다음 3차 공판에서는 3명의 피해자 중 17세 B양과 법원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. 고영욱의 전자발찌 부착 여부와 함께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